/삽화=임종철 기자.
17일 증시에서 오전 10시37분 기준 모비데이즈 (1,717원 0.00%)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플레이디 (5,060원 0.00%), 이엠넷 (2,525원 ▲20 +0.80%), FSN (1,799원 ▲78 +4.53%)이 10% 넘게 급등하는 등 광고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광고주로 투자 쏠림 현상은 전날 틱톡이 틱톡샵 국내 출시를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세일즈, 마케팅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데, 틱톡샵 서비스 개시를 위한 준비 차원으로 해석했다. 틱톡은 지난해 12월 국내 틱톡샵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중국의 동영상 제작·공유 플랫폼 틱톡 로고. /로이터=뉴스1.
초전도체 관련주도 급등세다. 초전도체와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는데도 상승세를 이어간다. 아센디오 (640원 ▼40 -5.88%)와 서남 (3,375원 0.00%)이 10% 넘게 오르고 있으며, 파워로직스 (5,180원 ▼40 -0.77%)와 신성델타테크 (45,350원 ▲250 +0.55%), 씨씨에스 (1,570원 ▼68 -4.15%) 등은 5% 이상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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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0.26%(6.86포인트) 떨어진 2602.77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가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2135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1289억원, 859억원씩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0.78%(6.35포인트) 오른 839.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내린 1384.1원을 기록 중이다.
서상영·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제한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외 매크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감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일부 저가 매수 심리는 유효할 것"이라며 "다만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추세적인 매수보단 순환적 매수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