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3.04. [email protected] /사진=추상철
김 전 고문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혁신당의 입지에 관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천하람과 이준석이 점점 더 발전적으로 끌고 갈 것"이라며 "앞으로 지방선거를 거치며 당세가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내가 보기에는 매우 높다"고 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나경원·안철수 당선인이 거론되는 것에 관해 "선거 패배에 대한 본질적인 원인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돼 30대 초선 의원이 되는 김재섭 당선인이 당대표를 맡은 것에 대해 "설사 대표가 된다고 해도 결국 가서 이준석 꼴이 날 가능성이 있다"며 "미래를 위해 지금은 그런 데 끼어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에 당장 또 나타나게 되면 상처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냥 무조건 쉬면 안 된다. 자기 이미지를 국민에게 어떻게 형성하느냐를 고민해가면서 시계를 보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 않나"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이 2027년 대권 도전이 가능할지에 "쉽게 등판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부동의 (대권 주자) 1위더라도 3년 사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