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ty 네트워크 해외실증사업 6개 도시 선정... 총 25억원 규모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4.04.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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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열린 K-City 네트워크 해외실증형 사업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올해 해외실증 대상 도시 6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김사무엘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열린 K-City 네트워크 해외실증형 사업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올해 해외실증 대상 도시 6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김사무엘


해외도시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지원하는 K-City 네트워크 사업 대상 도시 6곳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열린 K-City 네트워크 해외실증형 사업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올해 해외실증 대상 도시 6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 후에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시, 캄보디아 시엠립주, 이탈리아 베로나시, 미국 뉴저지주 등 6곳이다.



K-City 네트워크 사업은 스마트시티 분야 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정부간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도시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으로 구분해 1월말부터 공모했다. 계획수립형은 해외도시의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등을 지원한다. 해외실증형은 한국에서 상용화된 스마트 솔루션을 해외도시에 시범 구축해 현지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국내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획수립형은 4월까지 접수된 사업에 대해 요청한 해외도시와의 사전 컨설팅을 거쳐 6월말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실증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이 해외 도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서비스를 현지에 구축해 실증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후에시에서는 우리 기업인 무브먼츠가 다중 지하시설물 통합표지기(스마트핀)을 이용한 지하시설물 유지관리 솔루션을 실증한다. 이지스의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현지 토지, 부동산 관리를 위한 3차원 입체 권리공간 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이외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시에서는 이세스이가 스마트재난 및 안전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시범구축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시엠립주에서는 비에프랩스가 기후위기 해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기 오토바이를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실증한다.

또 이탈리아 베로나시에서는 비트센싱이 도심 내 교차로의 교통체증 해결을 위한 차세대 C-ITS 교통관제시스템을 실증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노면 결빙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미국 뉴저지주에서는 SK플래닛이 소리로 노면을 판별하는 기술이 적용된 결빙대응 솔루션을 실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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