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민이 성과 평가하는 '책임계약'...공공기관 4곳 진행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4.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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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성과평가 실시

경기도가 도민이 공공기관 주요 사업 성과를 직접 평가하는 '책임계약' 온라인 평가를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책임계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 도입했다. 도민과 전문가가 정원 200명 이상인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4개 기관장이 제시한 2~3개의 책임 목표에 대해 지난 한 해 성과를 평가한다.



평가는 도청과 전문가가 실시하는 서면 평가, 도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 및 오프라인 투표로 나뉜다.

온라인 투표는 지난 16일 개설한 책임계약 투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 투표는 도청 민원실 등에서 도민을 만나 직접 선택받는다.



도는 책임계약 평가 결과 도민이 체감할 만큼 우수한 성과를 낸 공공기관에 성과 창출을 위한 특별정원 증원과 도지사 표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평가 대상인 공공기관 4곳이 제시한 책임 목표는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경우 △신도시 내 공공주택 7901호 및 공공복합개발 임대주택 316호 확보 △중소기업 노동자 특별공급 1.2%로 확대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 200호 추진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수준의 광교 중심 광장 조성을 위한 설계 착수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신용회복 지원을 통한 재도전 기회 제공을 위한 채권 소각 660억원 △재도전 희망 특례 보증 100억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대환자금 750억원 지원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권역별 복합문화공간 발굴 및 활동 지원 4건 △문화 향유 격차 해소를 위한 외부 재원 유치 5억원 △도내 예술대학생 기회 터전 마련을 위한 산학협력모델 구축 5건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 북부 균형발전 및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G-펀드 조성 1200억원 △소부장 기업 공급 안전망 확보 및 기술 자립화 역량 강화를 위한 26개 사 지원이다.

기이도 도 공공기관담당관은 "책임계약은 가장 공감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민이 직접 선택하고 평가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면서 "이번 평가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한 성과를 낸 공공기관을 선정하겠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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