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PSG 공식 인스타그램
PSG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4대 1로 꺾었다.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 앉았다. PSG가 3대 1로 앞선 후반 32분, 이강인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대신해 경기장에 들어갔다. 이강인은 약 13분을 뛰면서 볼 터치 16회, 키 패스 1회, 패스 성공률 100%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PSG의 우스망 뎀벨레, 비티냐, 킬리안 음바페(2골)가 득점에 성공했다.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바르셀로나를 2점 차로 따돌린 PSG는 남은 시간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두 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경쟁한 바 있다. 조별리그에선 PSG가 홈에서 도르트문트를 2대 0으로 이겼고, 원정에서 1대 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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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보다 앞서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누볐던 한국인 선수는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이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함께 4강에 오른 바 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잉글랜드) 소속으로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