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괴롭힌 적 없다"던 김히어라, 학폭 논란 일단락…"서로 이해"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4.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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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히어라 /사진=머니투데이 DB배우 김히어라 /사진=머니투데이 DB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이사라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배우 김히어라가 약 7개월 만에 학교 폭력(학폭) 논란을 마무리 지었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16일 김히어라 학폭 논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히어라와 당사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김히어라는 자신을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는 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전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김히어라를 믿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히어라 /사진=뉴스1배우 김히어라 /사진=뉴스1
김히어라는 지난해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빅상지'라는 일진 모임 멤버였다며, '빅상지'가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고 폭행·폭언하는 모임으로 악명 높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히어라 측은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일진으로 활동한 점에 대해 인정한 적도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김히어라 역시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저는 미성숙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던 학생도 아니었다. 하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해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김히어라 측은 "다툼만 있어도 일진, 학폭이라는 연예인에 관한 잣대와 일반화 오류 프레임으로 인해 상관없는 이들까지 의심받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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