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한양대 종합기술원에서 대학·연구소 신진연구자, 기업 최고경영자(CEO)·최고기술경영자(CTO) 등과 함께 산학연이 협력하는 신진연구자 성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투자전략 결정과 R&D 기획에 신진연구자 참여를 의무화한다. 선정평가위원에 역량 있는 신진연구자를 발굴해 기존 1265명에서 2600명 이상으로 2배 늘릴 계획이다.
학생과 신진연구자의 연구비 정산 부담을 덜어 연구 몰입도도 높인다. 대학과 출연연 등에서 자체적으로 회계감사를 하며 정산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에 재료비 등 10만원 이하 연구비 증빙은 면제할 방침이다. 연구비가 5억원이 넘을 시 연구비 관리 지원인력을 활용해 영수증 첨부 등 행정부담을 대폭 줄여준다.
신진연구자와 기업 사이 네트워킹 지원도 강화한다. 매달 첨단산업 온라인 기술 교류회와 주요 학회 등으로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기술분야별 프로그램 책임자 등과 상시 소통할 수 있는 채널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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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연구자 양성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매년 산업계가 요구하는 산업에너지 분야 석·박사 6000명을 양성한다. 12개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구축하며 글로벌 R&D 공동연구 시 국내 신진연구자 참여를 의무화한다. 첨단산업 분야 해외공동 연구비용 약 1억원을 6개월에서 최장 12개월 간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인재는 우리 경제와 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신진연구자들이 기업과 협력하며 초격차 우위확보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며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