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수차례 먹튀·성추행 의혹까지…경찰, 50대 남성 뒤쫓는 중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4.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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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와 인천 지역의 술집에서 술값을 내지 않고 도망간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을 뒤쫓고 있다.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경찰이 경기와 인천 지역의 술집에서 술값을 내지 않고 도망간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을 뒤쫓고 있다.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경찰이 인천과 경기에 있는 술집에서 무전취식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을 추적하고 나섰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지난 3월 중순부터 말까지 인천과 경기 지역에 있는 술집들로부터 50대 남성 A씨가 38만~90만원 상당의 술값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났다는 신고 총 6건을 접수했다.

A씨는 인천 서구와 계양·남동구, 그리고 경기 성남시의 술집 등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서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A씨는 자신이 건설업체 대표라며 접근해 술을 같이 마시다 취했다"며 "A씨가 사라진 뒤 가게 내부 CCTV(폐쇄회로TV) 영상을 보니 가방에서 현금 30만원을 훔치고 몸도 만졌다"고 신고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이 발생한 술집에서 지문을 확보하고 CCTV 영상을 살피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 신원 특정을 거의 마무리했다는 경찰은 "A씨를 붙잡으면 사기 혐의로 조사한 후 피해 여성 B씨의 주장에 따라 강제추행 등 여부도 따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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