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성인 페스티벌이 행사 장소 대관이 연이어 취소되자 장소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사진=SNS 갈무리
16일 KXF 주최 측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KXF 장소를 찾아라!!'라는 공지를 통해 행사 장소를 안내했다.
애초 KXF는 오는 20~21일 양일간 수원 메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관이 취소됐고 지난 4일 파주 케이아트 스튜디오로 장소를 옮겼다. 그런데 이 역시 파주시의 거센 반대로 대관이 취소됐다.
김경일 파주시장도 "AV는 여성의 신체를 대상화해 과도하게 노출하고, 강제추행 등을 조장하는 동영상을 생산하기도 한다"며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들과 함께 성인 페스티벌을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성인 페스티벌은 성인 1인당 입장료가 약 9만 원으로 배우들은 란제리 쇼 및 팬사인회, 댄스 공연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경기 광명에서 한 차례 진행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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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과 여성 단체 등 반발에 주최 측은 "'성인=불법'과 같은 편견 때문에 성인문화는 더 숨고, 건전하지 못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성인들이 성인문화를 자유롭게 즐기고, 건전하고 올바르게 공유할 방법이 필요하다.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이를 받아들이는 대중들의 인식 또한 바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