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알짜 오피스 T타워 매물로 등장…4월 말 입찰 실시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4.04.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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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T타워 전경/사진=JLL코리아 제공서울 중구 T타워 전경/사진=JLL코리아 제공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케펠자산운용 소유의 알짜 오피스 자산인 T타워가 매물로 나왔다.

16일 글로벌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인 JLL코리아는 매각 주관사로 컬리어스코리아와 함께 이달 말 입찰을 실시 T타워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LL코리아와 컬리어스코리아는 국내외 투자자, 사옥 수요자, 법인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및 매각 활동에 돌입했다.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T타워는 지하 6층~지상 28층, 연면적 4만1598㎡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남산 조망권, 다수 인근 대기업 사옥 소재, 뛰어난 교통 인프라 등이 입지적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SK, LG, 필립스코리아 등 다수의 우량 기업들이 임차 중이다.

T타워가 위치한 서울역 일대는 GTX 개통 등 주요 교통 인프라 개선 및 대대적인 복합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어 관련 권역의 업무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JLL코리아는 설명했다. 아울러 2019년 이후 매년 100%에 달하는 임대율을 달성하는 우량 자산인 것도 특징이다. 매각 주관사 측은 현재 국내외 10여곳의 잠재 매수자들이 T타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예측한다.



정정우 JLL코리아 캐피털마켓 상무는 "높은 금리로 인한 자금 경색 상황에서도 최근 들어 아크플레이스, 케이스퀘어시티 등 대형 오피스 거래들이 잇달아 클로징되며 시장에 온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견조한 서울 임대시장 펀더멘털(기초여건)에 힘입어 임차인 신용도, 구성 외에도 임대료 인상 여력이 매입 의사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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