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CJ온스타일에서 단독 론칭한 브이티(VT) 신제품이 지난 7일 TV 기준 방송에서 5억 4000만원 판매액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첫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하면서 CJ온스타일은 이달 말에서 5월 사이에 추가 모바일 라이브 방송과 TV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품 가격은 11만 9000원으로 올리브영,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리들샷 제품보다는 높지만 기존 제품보다 추가 성분이 들어간 업그레이드 신제품인데다 CJ온스타일 단독 최초 입점이라는 점 때문에 큰 관심을 받았다.
3040 여성은 뷰티고관여층으로 상대적으로 기능성과 가격대가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으로 분류된다. 오프라인 체험보다는 방송을 통해 상세한 사용법과 기대효과를 생생하게 보고 쇼호스트와 실시간 댓글 소통도 하면서 궁금증을 즉각적으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CJ온스타일은 이같은 뷰티고관여층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브이티 외에도 다양한 뷰티 인플루언서 브랜드들을 입점시키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뷰티 시장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브랜드와 제품이라고 판단한 것. 또 에이피알 등 중소형 뷰티 카테고리 매출을 2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중소형 뷰티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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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콘텐츠 채널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듀얼소닉 브랜드의 경우 지난달 22일 한국-이탈리아 이원 생중계 방송을 진행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CJ 온스타일은 TV 라이브, 유튜브, 앱, 라이브 방송 등 멀티채널 시너지를 통해 고객 접점 확대에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CJ 온스타일 관계자는 "자사 앱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핵심 고객인 3040 세대를 겨냥해 앱 내 커뮤니티 생성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유튜브 채널에서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파급력 높은 콘텐츠를 선보여 자사 몰 트래픽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