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돈 훔치러 흉기 들고 편의점 간 30대, 되레 다치고 붙잡혀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4.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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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들어가 돈을 요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뉴시스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들어가 돈을 요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뉴시스


돈을 갈취하러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손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파주경찰서는 오전1시쯤 파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든 30대 남성이 여성 직원에게 "1만원을 달라"며 위협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해 A씨와 여성 점원 모두 손에 상처를 입었다. 이에 씨는 편의점에서 나온 후 지나가던 차를 세우곤 '응급실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A씨의 상처와 행동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가 이어졌고, 결국 응급실에서 치료받던 도중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배경이 "배가 고파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강도(폭행이나 협박 따위로 남의 재물을 빼앗는 행위) 발생 건수는 총 516건이었다. 이 중 편의점 발생 건수는 32건이었다.

도범죄의 범행도구로는 칼이 115건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공구 26건 △몽둥이·유리병 12건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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