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뛰었던 아시아쿼터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 /사진=KOVO
한국배구연맹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 및 썬호텔에서 여자부와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차례대로 진행한다.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들에 따른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남자부에선 안산 OK금융그룹의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와 수원 한국전력의 수비라인을 책임진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가 돋보였다. 바야르사이한은 블로킹 6위(세트당 0.580), 료헤이는 리시브 효율 2위(50.75%), 디그 1위(세트당 2.842)로 맹활약했다.
한국전력 리베로로 활약했던 료헤이. /사진=KOVO
통합 우승을 차지한 수원 현대건설의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은 리시브 효율 6위(38.92%)로 수비에 안정감을 보탰고 공격성공률 37.77%에 총 292점으로 힘을 보탰다. 화성 IBK기업은행의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은 영리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공격 전개를 도우며 여자배구에 많은 볼거리를 안겨줬다.
남자부에선 인천 대한항공 마크 에스페호(등록명 에스페호), 서울 우리카드 오타케 잇세이(등록명 잇세이)를 제외한 5개 구단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다시 한 번 트라이아웃에 도전한다. 구단 사전 평가에서 큰 기대를 받은 중국 출신 신펑 덩(OH·202㎝)과 이란 출신 아미르하산 파하디(OH·203㎝) 등 새로운 기대주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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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IBK기업은행 세터 폰푼(오른쪽). /사진=KOVO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이번 트라이아웃은 여자부가 오는 29일부터 1일까지, 남자부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선발되는 남자부 선수들의 연봉은 1년 차 10만 달러, 2년 차 12만 달러이며, 팀당 동일하게 7분의 1 확률로 추첨 후 1명의 선수를 뽑을 수 있다.
여자부는 다소 차이가 있다. 1년 차 12만 달러, 2년 차 15만 달러이며, 직전 시즌 하위 3개 팀이 역순으로 구슬 30개, 25개, 20개를 추첨기에 넣어 지명 순서를 먼저 배정한 뒤에 상위 4개 팀이 구슬 20개씩 넣어 추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바야르사이한이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OK금융그룹의 선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