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1610383891730_1.jpg/dims/optimize/)
지난 12일 개그 유튜브 채널 '너덜트'는 커뮤니티에 '2024 배우 모집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채용 공고문을 게시했다.
문제는 '모집 인원'에서 발생했다. 모집 인원수는 '0명'으로 기재됐는데, 이는 0명을 뽑는다는 게 아니라 한 자릿수 인원을 뽑는다는 의미다. 최소 0명에서 최대 9명이 채용된다.
![/사진=유튜브 채널 '너덜트' 커뮤니티](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1610383891730_2.jpg/dims/optimize/)
의미를 제대로 해석한 누리꾼들은 "0명이 그 0명인 줄 아는 바보들은 뭔지", "당연한 상식인데 사람들이 싸우고 있으니 당황스럽다", "갈수록 문해력이 나빠지네" 등 댓글을 남겼다.
또 "아직 사회생활 안 해봤으면 모를 수도 있지", "○명이라고 써야 하는데 숫자 0으로 쓰니까 헷갈리는 것" 등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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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자를 읽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문해력 저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금일'(今日)을 오늘이 아닌 금요일로, '사흘'을 3일이 아닌 4일로 오인하는 사례가 있다.
2022년에는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썼던 한 온라인 카페가 '마음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뜻의 '심심'(甚深)이 아닌 '하는 일이 없어 무료하다'는 뜻의 '심심하다'로 오해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20년 10월~2021년 1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만4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성인문해능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 또는 중학교 수준 학습이 필요한 성인은 20.2%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