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가…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은?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4.04.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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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갯벌 1만킬로의 대여정 중 모래톱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도요물떼새(유부도)./사진=해수부 제공서천갯벌 1만킬로의 대여정 중 모래톱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도요물떼새(유부도)./사진=해수부 제공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순천·보성에 걸친 갯벌이 멸종위기 바닷새들의 서식지로서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유럽 와덴해, 중국 황해습지에 이은 3번째다.

해양수산부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한국의 갯벌을 보전하기 위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창갯벌 대죽도 주변의 모래갯벌./사진=해수부 제공고창갯벌 대죽도 주변의 모래갯벌./사진=해수부 제공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것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와덴해 3국(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공동사무국(CWSS), 영국왕실조류협회(RSPB),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관계자 등 국내외 갯벌 전문가 100여 명이 모여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 갯벌 세계유산 복원,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성갯벌 벌교대교에서 바라본 노을./사진=해수부 제공보성갯벌 벌교대교에서 바라본 노을./사진=해수부 제공
또 참석자들은 마지막 날 국제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강화갯벌을 둘러보고 철새 탐조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한국의갯벌' 등재 3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과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세계유산 확대 등재 및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갯벌 조수로와 조류세곡이 빚은 섬갯벌 전경(장병도, 옥도)./사진=해수부 제공신안갯벌 조수로와 조류세곡이 빚은 섬갯벌 전경(장병도, 옥도)./사진=해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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