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순항에도…목표가는 하향-NH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4.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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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 /사진제공=위메이드, 뉴시스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 /사진제공=위메이드, 뉴시스


NH투자증권이 위메이드 (47,300원 ▼700 -1.46%)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출시 한 달이 지난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은 순조롭게 순항 중"이라며 "출시 첫날 15만명으로 시작했던 동시접속자 수는 지난 14일 오후 8시 40만4000명으로 증가했고 서버도 96개로 확대됐다. 나이트크로우의 지난달 매출 500억원, 2분기 일평균 매출 10억원 가정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색안경을 제거하면 나이트크로우는 국내 게임 회사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글로벌 히트 제품"이라며 "글로벌 40만명 수준의 동시접속자 수를 만들어 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빠르면 올해 중 개발사 매드엔진의 합병 가능성도 있어 이를 가정하면 내년 영업이익은 현재 추정치보다 700억원 이상 증가할 수 있다"라며 "다만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하는데 최근 게임주 주가 하락에 따라 타깃 PER(주가수익비율)을 기존 22배에서 20배로 조정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65억원(전년 동기 대비 +77.3%), 영업손실 440억원(적자 지속)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463억원)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나이트크로우로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적자 폭 축소를 기대한다. 이외에도 2분기 미르M(중국), 3분기 레전드오브이미르, 4분기 미르4(중국) 출시로 성공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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