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시장 기대치 밑돌 1분기…반등 이끌 변수는?-대신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4.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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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사진=뉴스1포스코 포항제철소/사진=뉴스1


대신증권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401,500원 ▲2,500 +0.63%))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16일 분석했다. 철강과 비철강 부문 모두 아쉬운 성적을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7만원에서 52만원으로 내렸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한 18조3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3% 줄어든 462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상승한 원재료 가격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시기로 스프레드 마진 축소 가능성이 높다"며 "판매량은 고로 개수 일정 영향으로 800만톤 내외를 전망하며, 해외 철강 자회사 역시 중국 장가향 법인의 부진으로 기대치가 높지 않다"고 했다.

비철강 부문에 대해서는 "실적 기여가 높은 포스코인터내셔널 (46,500원 ▲450 +0.98%)이 미얀마 코스트 리커버리( Cost Recovery) 하락으로 기대치 하회가 예상된다"며 "포스코퓨처엠 (274,500원 ▼1,500 -0.54%)은 리튬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충당금 환입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해 보이지만 연결 이익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당장의 가시적인 실적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중국 수요 회복, 중국 가동률 저하에 따른 수입량 감소, 반덤핑 관세 현실화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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