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부모님 이혼으로 19살 때 가장 됐다…좋은 남자 만날 것"

그룹 2NE1(투애니원) 출신 가수 산다라박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그룹 2NE1(투애니원) 출신 가수 산다라박이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19살 때부터 가장 노릇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오윤아의 집을 찾은 배우 오현경, 한지혜, 산다라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이날 산다라박은 초등학생 시절 필리핀으로 이민을 떠난 후, 필리핀 오디션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용한 성격인데 어떻게 연예인을 하게 된 거냐"는 물음엔 "무대에서만 똘끼가 나온다. 평소에는 소리 지른 적도 없고, 싸워 본 적도 없다. 화가 나면 쇼핑으로 푼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출연진들은 "왜 그런 성격이 됐냐"고 질문했고, 산다라박은 "K 장녀였고, 가장이었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그러다 보니까"라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오윤아는 "가수 활동을 하면서 가족을 돌본 거냐"고 거듭 물었고, 산다라박은 "지금까지도 (돌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동생이 그런 얘기를 방송에서 처음 하더라. '누나가 고작 19살이었는데 가장의 짐을 짊어졌구나. 내가 결혼을 앞두고 보니 누나의 마음을 알겠다'고 했다. 혼자 기사를 보다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산다라박의 남동생은 그룹 엠블랙으로 활동했던 방송인 천둥이다.

그러면서 산다라박은 "좋은 남자 만날 거다"라고 의지를 내비쳤고, 오현경은 "마음으로 진짜 위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