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신 "이준, 번호도 없었는데…부친상 기사 보고 와줘서 감동"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4.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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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정신, 이준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캡처(왼쪽부터) 이정신, 이준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캡처


밴드 씨앤블루 출신 배우 이정신이 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이준과 이정신이 게스트로 출연한 웹 예능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정신은 "(이준) 형한테 고마운 일이 있다"며 "제가 제대를 2020년에 했는데, (그때 이후로) 안 좋은 일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캡처
그는 "(그 시기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워낙 오래 아프셔서 장례식을 정신없이 치렀다"며 "장례식에서 제일 힘든 게 입관이다. 입관하고 장례식장에 들어오는데, (이준) 형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당시에 난 형 번호도 없었고, 연습생 생활을 (같은 크루로) 했지만 마주치진 않았다. 그런데 형이 매니저님 없이 (혼자 장례식장에) 왔더라. 기사를 보고 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캡처
이정신은 "(이준한테) 어떻게 왔냐니까 '와야 할 것 같아서 왔다'고 했다. 이런 이야기를 둘이 술 마실 때나 하려고 했는데, (그때 정말) 고마웠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듣던 MC 조현아는 "그런 자리에 가기 불편했을 수도 있는데, 정말 든든한 느낌이 든다. 형답다"고 감탄했다.

이준은 "그때 이후로 (이정신이) 처음 꺼내는 이야기"라며 묵묵하게 반응했다.


이준과 이정신은 드라마 '7인의 부활'에 함께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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