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격, 해상 수출입 물류 영향 불가피…"모든 시나리오 대비"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4.04.15 16:12
글자크기
송명달 해수부 차관이 15일 오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해상 수출입물류 영향 점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해수부 제공송명달 해수부 차관이 15일 오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해상 수출입물류 영향 점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해수부 제공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최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 " 비상대응반을 철저히 운영해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해상물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15일 오전 서울 한국해운빌딩에서 열린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해상 수출입물류 영향 점검 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중단 등 발생 시 주요 에너지 등 수출입 물류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란혁명수비대는 현지시간 13일 밤 11시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 및 미사일 공격(작전명 진실의 약속)을 감행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날 공격 전 호르무즈 해협에서 포르투갈 선적 컨테이너선을 나포했다.

해수부는 중동정세 불안에 대응해 지난해 12월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선박 공격 때부터 민·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수출입 물류 지원을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화물 선적공간이 부족한 북유럽 노선에 1만1000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급 컨테이너 선박 1척을, 지중해노선에 4000~6000TEU급 컨테이너 선박 3척을 임시 투입하고 선복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항차당 1375TEU의 전용 선적공간을 배정해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해수부는이날 회의를 계기로 수출입물류 비상대응반을 호르무즈 해협 등 중동 타 지역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태 확산 등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국가 수출입물류에 애로가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