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또 올라"…총선 끝나자 굽네·파파이스 줄줄이 인상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4.04.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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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 고추바사삭 자료사진./사진=굽네치킨굽네치킨 고추바사삭 자료사진./사진=굽네치킨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굽네치킨과 파파이스가 단가 인상을 단행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는 9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최대 1900원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고추바사삭 가격은 이날부터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오르게 됐다.

굽네가 가격 인상에 나선 건 2년 만이다. 굽네 관계자는 "가맹점의 수익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가맹점주들이 지속적으로 인상을 요청해 왔다"며 "지난해까지 기존 가격을 유지해 온 굽네는 원재료뿐만 아니라 인건비와 임대료, 배달수수료 등 각종 비용의 지속적인 증가로 가맹점의 수익이 악화돼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파파이스도 2년 만에 단가 인상에 나선다. 치킨과 음료 등 평균 단가를 4% 인상하면서 제품에 따라 100원~800원 가량 가격이 오르게 됐다. 파파이스는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기 메뉴인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와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의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배달 전용 판매가는 별도 운영된다. 배달 메뉴 가격은 매장 판매가에서 평균 5% 높은 수준을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간 가격 인상을 억제해왔으나 최근 물가 인상 및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너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기간 한정 할인세트, 배달료 할인, 타임 할인 등 다양한 밸류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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