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오거리 거리축제 포스터./사진제공=용인시
시는 침체 상권 활성화 및 신갈오거리의 명성을 되살리고자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이곳은 2020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 514억원을 투입해 주거·생활·상권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축제는 새롭게 태어난 이곳 뮤지엄 아트거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신갈의 특화 생산품인 레몬 에이드와 호두 정과 등을 맛 보고 행사장 곳곳을 돌며 마을 지도를 채우는 스탬프투어 등 신갈오거리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마련한다. 신갈오거리 상인들이 거리로 나와 물품을 판매하는 장터도 열린다.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악인사이드팀의 사자탈놀이 공연을 비롯해 신갈동 주민자치센터와 협의체 회원들의 작품전시와 주민들이 준비한 풍물놀이와 댄스 등 공연도 펼쳐진다.
스마트 도시재생 부스에서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선보인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AI 프린팅 부스에서는 단어 입력만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작품을 만드는 프린팅 체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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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을 위한 AI 가상체험 기기도 선보인다. 캐치볼이나 과일 옮기기, 운석 피하기 등 8가지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하며 뇌신경을 자극해 근육을 단련하고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기기다.
다양한 체험 부스는 신갈천(기흥교와 갈천교 사이)에도 마련한다. 신갈오거리와 신갈천을 테마로 낱말 퍼즐과 주걱퀴즈 등 다양한 보드 게임을 진행하는 '신갈5잼' 부스를 진행한다.
지역 청년 상인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들어 낸 물품을 직접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공예 작가들이 무료로 운영하는 원데이 공예 체험 클래스도 열린다. 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조아용 스토어도 준비했다.
낮에는 용인문화재단 아임버스커의 버스킹 공연이 행사장 곳곳에서 이어지고 저녁엔 용인시소년소녀합창단과 가수 김필, 에일리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신갈오거리 축제의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다. 프로그램에 관한 상세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신갈오거리 상권을 회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신갈오거리 거리축제'를 연다"면서 "많은 시민이 예전처럼 신갈오거리를 찾아 새롭게 단장한 뮤지엄 아트거리와 신갈천을 거닐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