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50억 규모 AI 서비스형플랫폼 개발 총괄 맡아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4.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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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50억 규모 AI 서비스형플랫폼 개발 총괄 맡아


클라우드·디지털전환(DT) 기업 이노그리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AI(인공지능) 모델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PaaS(서비스형플랫폼)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과제는 2026년까지 총 50억원이 투입된다. 이노그리드는 주관사업자로 전체 연구과정을 총괄하고, 써로마인드·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바이오브레인·소프트온넷·폴라리스오피스·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퓨리오사AI·OPA(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 등은 사업협력기관이 됐다.



이노그리드는 "다양한 클라우드에서 운영 가능한 AI에 최적화된 PaaS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종속성 탈피를 위한 애니(Any) 클라우드 지원기술 개발 △공통 AI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개발 △AI 모델·학습데이터 연동기술 개발 △AI 최적화 데이터레이크 기술 개발 △통합 AI 개발 플랫폼 개발 △산업 실증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정부가 마련 중인 '제4차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기본계획'에 AI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노그리드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M-CMP)' 기술개발 과제 등 정부 R&D(연구개발) 과제 30여건을 맡은 바 있다"며 "과제가 성공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CSP(클라우드제공업체)와 NPU(신경망연산가속기) 제조업체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과제로 개발한 기술을 활용, 가칭 'MLOpsit'이란 자체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우리 기술로 AI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국산 AI 반도체와 마켓플레이스를 수용함으로써 국내 IT(정보기술)업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올해 발표될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과 연계해 국가 클라우드 기술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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