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큐리언트 최대주주 된다…100억 투자 결정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4.04.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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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6,670원 ▼10 -0.15%)은 R&D(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 회사 큐리언트 (4,360원 ▲25 +0.58%)에 1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동구바이오제약의 역대 최대 규모 투자다. 동구바이오제약이 큐리언트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구조다. 이 투자로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 최대주주가 된다. 또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가 큐리언트 이사회 의장을 맡으면서 두 회사 간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3월 AI(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저선량 엑스레이(X-Ray)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톰에 투자했다. 이번에 큐리언트에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의약품 개발 역량을 높여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목표다.

큐리언트는 2008년에 설립 뒤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면역항암제 'Q702'와 항암제 'Q901',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이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번 최대 규모 투자로 동구바이오제약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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