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BM3E 공급 기대…삼성전자 주가, 12만원 시도할 것"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4.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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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사진=뉴시스


하나증권은 15일 삼성전자 (59,100원 ▲1,400 +2.43%) 리포트를 내고, 메모리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상향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입증할 경우 추가적인 업사이드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10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발표됐다"며 "이는 근 1개월 가까이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던 시장 기대치를 1조원 이상 상향하는 실적으로, 주요인은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재고평가 충당금의 환입"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5배로 역사적 밴드 평균에 위치한다"며 "예상보다 양호한 메모리 업황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15~20% 남아있는 상황에서 목표주가 10만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향으로 HBM3E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데, 하나증권은 4분기쯤 인증 유무 소식을 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공급이 가능해지게 된다면 역사적 PBR 밴드 상단에 대한 근거를 확보하고 주가는 12만원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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