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대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AFPBBNews=뉴스1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13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115~130기를 발사했으나 약 절반이 요격됐다고 전했다. 이란 영토에 진입한 탄도미사일이 소수에 불과하단 점을 고려할 때 나머지 절반은 비행에 실패해 목표 지점까지 날아가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군 지휘관 다수가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13일 밤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드론 약 170여대, 순항미사일 30여기, 탄도미사일 120여기를 발사했으며 이 중 99%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발사체는 이스라엘 방공체계인 아이언돔과 미국, 영국, 프랑스, 요르단의 도움으로 격추돼 이스라엘은 경미한 피해만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