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포로가 다리 통증을 느끼더니 얼굴을 감싸고 좌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로드리고 벤탄쿠르(왼쪽)가 포로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0-4로 크게 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핵심 선수마저 잃었다. 후반전 도중 포로는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에메르송 로얄(25)이 포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뉴캐슬전 선발 출전한 손흥민. /AFPBBNews=뉴스1
와중에 토트넘은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미 히샬리송(26)과 라이언 세세뇽(24),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36) 등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듯하다.
토트넘 수비수 포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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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으로도 비교가 확 된다. 포로는 29경기에 나서 1골 7도움을 올렸다. 에메르송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 중 9선발 출전에 그쳤다. 대부분 교체로 나와 수비에 집중하는 경우가 잦았다.
한편 뉴캐슬전에 토트넘은 공수 전환 상황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특히 센터백 미키 판 더 펜(23)이 부진 하자 뉴캐슬의 파상공세를 전혀 막지 못했다. 전반과 후반 각각 2실점 씩을 내주며 크게 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패배를 직감한 듯 0-3이 되자 주장 손흥민(32)을 비롯해 주전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생애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골-득점 두 자릿수 달성을 노렸던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벤치로 물러났다.
일단 토트넘은 약 2주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 기간 핵심 선수들의 회복 여부가 시즌 막바지 운명을 가를 분위기다.
손흥민(오른쪽)이 포로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