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최근 HD현대가 미국 방산 AI기업 팔란티어와 '무인수상정(USV)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팔란티어 라이언 테일러(Ryan Taylor) CRO 및 CLO
양사는 최근 미국 워싱턴 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USV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 팔란티어 라이언 테일러(Ryan Taylor) 글로벌 영업대표(CRO) 및 최고법무책임자(CLO)가 참석했다. 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 해군, 육군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업이다.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사와 미 해군의 통합 전투시스템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USV는 기존 유인함정을 대체해 위험구역 내 감시정찰, 기뢰탐색·제거, 전투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필수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실전 배치가 이뤄지는 추세다. 기존 USV는 높은 파도 등 거친 환경에서는 운용하기 힘들고, 유인함정의 임무 수행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HD현대중공업은 팔란티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운항 기술과 첨단 방산 AI를 결합,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