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사진=뉴시스](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1410133286348_1.jpg/dims/optimize/)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오는 16일 오후 주요 채권단 18곳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기업개선계획을 주요 채권단에게 설명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이를 바탕으로 이달 중 기업개선계획 결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채권단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3개월 후인 지난 11일에 금융채권자협의회를 열고 기업개선계획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PF 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 처리 방안을 분석하는 데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실사법인의 요청에 따라 의결 기한 연장을 결정했다. 기업개선계획 결의는 한차례 1개월 내 연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태영건설의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한 자본확충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은 상태다.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6356억원 규모로 자본잠식을 해결할 수 있는 규모의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태다.
이번 대주주 무상감자와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태영건설의 소유구조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은 기업개선계획이 의결되면 1개월 이내에 기업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자본확충 등 정상화 방안을 신속하게 이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