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TV 보고, 환경도 지킨다…"탄소 8만톤 감축"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4.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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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형 LG 올레드 TV 이미지. / 사진 = LG전자 제공2024년형 LG 올레드 TV 이미지.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자사의 올레드(OLED) TV가 해외 인증 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영국의 비영리 인증기관인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의 'SGS'는 LG 올레드 TV에 5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부여했다. 영국의 '인터텍'으로부터도 2년 연속 환경 제품 인증을 받았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으며, SGS는 자원 효율성과 유해물질 사용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인터텍은 재활용 소재 사용 비중을 측정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가 다양한 인증 기관의 엄격한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보다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60% 적고, 무게는 20% 가볍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량이 같은 수량의 LCD TV 제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보다 약 1만 6000톤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다. 생산·운송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약 8만톤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축구장 1만개 면적의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넘어서는 분량이다.



이 밖에도 LG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달성 노력은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두루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말 발표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ESG 경영 상위 10% 기업을 선정하는 DJSI 월드 지수에 국내 가전·여가용품 기업 중 유일하게 12년 연속 편입됐다.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도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은 "LG 올레드 TV는 ESG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TV"라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환경보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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