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혼 논란' 유영재, 선우은숙과 이혼 언급…"때론 침묵하는 게"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4.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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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 /사진=뉴스1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 /사진=뉴스1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60)가 라디오에서 배우 선우은숙(64)과의 이별에 대해 언급했다.

유영재는 지난 9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라디오 '유영재라디오'에서 이혼 소식을 알린 심정을 고백했다.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으나 1년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라디오에서 유영재는 "행복하게 잘 살아가길 바랐던 여러분의 응원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모든 것은 제가 부족한 탓이고, 못난 탓이고, 수양이 덜 된 탓"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자신을 둘러싼 '삼혼설', '양다리설' 등 의혹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유영재는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여러 이야기가 있다"며 "때론 침묵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들어오신 분들이 연륜이 있으시기 때문에 (제가)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그 어떤 행간의 마음들을 잘 읽어내시라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유영재는 "제가 많이 못났고 부족했다"며 "상대(선우은숙)도 많이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내고 계실 텐데, 많이 위로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건강도 잘 챙겨서 좋은, 그런 멋진 봄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영재는 1990년 아나운서로 CBS에 입사했다. 이후 CBS '가요속으로',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 등을 진행했다. 현재 그는 유튜브에서 '유영재라디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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