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이란)=AP/뉴시스]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지난 10일 테헤란에서 시리아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고 있다. 미국이 이란의 공격을 우려해 이스라엘 내 미 직원들에게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브엘세바 밖으로의 여행을 제한했다고 BBC가 12일 보도했다. 2024.04.12. /사진=유세진
12일(현지시간) WSJ는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지도부가 이스라엘 외교 건물에 대한 보복 공격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정부 직원과 가족들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스라엘 중부, 예루살렘, 브엘세바 이외의 지역으로 개인 여행을 하는 것을 제한했다. 중동 지역 군사작전을 책임지는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 마이클 에릭 쿠릴라(Michael Erik Kurilla) 장군도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스라엘은 최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의 준군사 작전을 지휘했던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장군을 사망케 했다. 자헤디는 2020년 1월 바그다드에서 미국이 카셈 솔레이마니 장군을 암살한 이후 사망한 이란 군 최고위 관료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당 공습으로 이란 군 고위 관리가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관련 건물은 외교 시설이 아니라 쿠드스군이 민간 기지로 위장해 사용하던 것이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