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3000원 '한강 리버버스' 선박 건조 착수..10월부터 운영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4.04.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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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35m·폭 9.5m·150톤급 선박…선착장도 이달 중 착공

오는 10월부터 도입되는 '한강 리버버스'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오는 10월부터 도입되는 '한강 리버버스'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한강에 새롭게 도입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운영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 이크루즈와 함께 지난 11일 경남 통영시에서 8대 선박 착공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 평일 1일 68회 운항한다. 한 번에 199인이 탑승할 수 있으며, 요금은 3000원이다. 한강 리버버스까지 이용 가능한 6만8000원권 기후동행카드를 쓰면 무제한 탑승 가능하다.



한강 리버버스는 길이 35m, 폭 9.5m, 150톤급 선박으로 제작된다. 일반적인 선박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인 FRP(강화플라스틱)보다 가벼우면서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고, 연료는 약 35% 절감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로 외관이 만들어진다. 또 디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8%가량 적은 전기-디젤 하이브리드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7개 선착장도 이달 중으로 모두 착공에 들어간다. 설계를 마치고 공사 발주에 들어가며, 선착장과 주변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 신설·조정, 주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정비 등도 함께 진행한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선박 건조와 함께 선착장 조성, 접근성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들이 '한강 리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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