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 공모 개요/그래픽=조수아](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1216321963532_1.jpg/dims/optimize/)
하스는 독자적인 치과 소재 기술력을 앞세워 IPO(기업공개)에 성공한 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5월 16~2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27~28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하스는 독창적인 나노 리튬디실리케이트 기술력을 강조한다. 리튬디실리케이트는 다른 소재보다 생체 친화적이고 미적으로 자연치아와 비슷하다. 하스는 유리의 결정 구조를 제어해 리튬디실리케이트의 투명도와 채도, 경사 등을 조절하는 미세 구조 기술을 보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심미성과 강도, 경제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치과 보철수복 소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면적 디스크 제품(대량 생산용), 일체형 임플란트 블록(임플란트용), 디지털 제작(CAD/CAM)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했단 점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하스의 희망공모가밴드는 9000~1만2000원이다. 희망공모가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163억~217억원, 예상 기업가치는 754억~1005억원이다. 밴드 상단 기준 기업가치 1005억원은 지난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약 56배다. 하스는 올해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261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제시했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약 23.5배다. 물론 기술특례 상장 기업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 향후 실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하스 관계자는 "하스는 기술성장특례 상장을 추진하지만 이미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는 글로벌 치과 소재 강소기업"이라며 "치과 보철수복 소재는 치아 손상을 치료하는 기능성뿐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