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F, YG, 모드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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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생 임서원'에 가려져 있지만 유니스에는 중학생 멤버가 더 있다. 2009년 생 동갑내기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다.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파이널 전 데뷔를 확정한 엘리시아는 팀의 센터이자 또 다른 메인보컬로 활약하고 있다. 뉴진스 혜인과 마찬가지로 데뷔 전 대교 어린이TV '놀아줘클럽'에 출연했던 오윤아는 팀 내 메인래퍼 포지션을 맡고 있다. '유니버스 티켓'에서 한국인 멤버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방윤하는 팀의 리드댄서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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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컴백을 준비 중인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에도 중학교에 재학 중인 멤버가 있다. 지난 4월 3일 처음 존재가 공개된 2010년 생 멤버 서아다. 트리플에스는 2023년 2월 데뷔앨범을 발매했지만 뒤늦게 합류한 서아는 오는 5월 발매하는 첫 24인조 앨범 'ASSEMBLE 24'가 자신의 데뷔 앨범이 된다. 많은 2009년생 아이돌 다음으로 2011년생 임서원이 데뷔하며 2010년생 아이돌 명단에는 공백이 있었는데 서아의 데뷔는 그 공백을 메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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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성년자 아이돌 멤버는 야간 활동 시간제한에 걸린다는 실제적인 문제도 존재한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연예인에게 수면권, 휴식권 등 기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15세 미만의 청소년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방송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09년생 멤버들은 올해 자신의 생일이 지나기 전까지 해당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2010년생 서아에게는 2025년 생일, 2011년 임서원에게는 2026년 생일까지 적용된다.
호불호가 갈리는 의견과 실질적인 어려움이 존재함에도 어린 멤버들이 팀에 합류했다는 건 실력이 보장이 됐다는 뜻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유니스 멤버들은 그만큼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뜻이고 베이비몬스터 치키타, 트리플에스 서아는 지금 데뷔 시켜도 어색함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데뷔를 강행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친근함을 내세워 잘파세대(Z+알파 세대)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해진 K팝 시장에서 비슷한 또래의 멤버들의 존재는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멤버들 본인에게도 어리다는 건 가장 큰 무기다. 유니스의 활동 기간인 2년 6개월이 지나도 이들은 아직 10대기 때문에 새로운 그룹으로 데뷔해도 그리 늦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베이비몬스터 치키타, 트리플에스 서아 역시 소위 말하는 '마의 7년'이 다가와도 20대 초반에 불과하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이제 갓 가요계에 발을 담근 어린 멤버들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