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이영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각각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2024.04.10. [email protected] /사진=
투자자들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과의 인연에 주목하면서 조명을 받았던 종목들이다. 하지만 실질적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는 무리라는 시각에서 '짜맞추기식 테마'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조국 테마주'에 속하는 화천기계, 대영포장은 각각 21.6%, 15.5% 내렸다. 화천기계는 전직 감사가 조국 조국 혁신당 대표의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대영포장은 사외이사가 조 대표와 같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 때문에 주목받았다. 하지만 조 대표는 이들 종목들이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테마주인 삼보산업 (398원 ▲1 +0.25%)(0.12% 상승 마감)이 장중 25%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다. 삼보산업은 이 대표 부친이 삼보산업 자회사 하이드로젠파워의 법정관리인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분당갑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 힘 후보 관련주인 안랩 (53,100원 ▲600 +1.14%)은 1.89% 상승 마감했다. 안 당선인은 안랩 창업자이자 지분 18.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국거래소는 테마주 확산 대응과 안정적인 시장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시장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경보 및 조회공시 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운영 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