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판토스 사업부 개편/그래픽=이지혜
11일 물류 업계에 따르면 LX판토스는 지난 1분기에 기존 포워딩사업부, W&D(물류창고) 사업부로 나뉜 2부 체제에서 △해운사업부 △항공사업부△KAM(Key Account Management) 사업부 △W&D사업부 등 4부 체제로 확대·개편했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가 지난해 말 선임된 직후부터 조직 개편 준비를 했고, 4부 체제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조직개편에 따라 KAM 사업부는 범 LG 계열 거래를 주로 맡는다. 여전히 매출 규모가 범 LG계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만큼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리고 해운사업부와 항공사업부, W&D 사업부 등은 외부 영업에 보다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인도, 베트남 등 신성장 지역과 북미, 동유럽 등 리쇼어링 확대 지역에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최근 내부 공지를 통해 "올해도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고객 포트폴리오를 외부 중심의 사업구조로 다각화해 안정적 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