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관련 입장 발표 후 인사하고 있다. 이날 한 위원장은 "국민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공동취재) 2024.4.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1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제 시작"이라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길을 그려 가겠다. 그 길에 함께 동행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 사무총장은 한 위원장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후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민의힘 공천에 깊게 관여했고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아 선거 실무 전반을 책임져왔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대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 위원장, 김형동 비서실장, 박은식, 윤도현, 민경우, 한지아, 구자룡, 김경률, 장서정, 김예지, 유의동, 윤재옥 비대위원. 2023.12.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 양천구갑에서 황희 민주당 의원과 접전을 벌인 끝에 낙선한 구자룡 비대위원도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가 가족과 주변 분들에게 그간의 마음의 빚을 갚아 나가며 자신을 되돌아보도록 하겠다"며 비대위원직을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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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당도 이제 민심에 응하게 정말 변화하고 혁신에 나가는 길을 반드시 깊게 고민해야 한다"며 사퇴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람을 되찾을 수 있는지도 고민하겠다"며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100일간 모든 순간 고마웠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특별한 계획은 없고 어디서 무엇을 하든 나라를 걱정하며 살겠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254석 중 90석, 비례대표 46석 중 18석을 얻어 총 108석을 확보했다. 개헌 저지선은 확보했으나 범야권에 과반을 내주며 참패했다.
한 위원장의 사퇴로 이미 비대위 체제였던 국민의힘은 또다시 리더십 공백 상태를 맞았다. 당분간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 대표 대행 역할을 맡으며 총선 당선인들과 함께 향후 지도체제를 어떻게 꾸려나갈지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당내에서는 22대 국회가 정식 출범한 뒤 전당대회를 열 만한 여건이 형성될 때까지 임시로 새 비대위를 꾸리거나 혼란에 빠진 당 조기 수습을 위해 전당대회를 열어 정식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단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결과에 따른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당사를 나서며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4.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