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SBA와 유망 건설 스타트업 찾는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4.04.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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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SBA와 유망 건설 스타트업 찾는다


롯데건설은 서울창업허브(SBA)와 '롯데건설x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30일까지 모집하는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롯데건설과 서울창업허브가 건설산업 관련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협력 프로그램이다. 서울창업허브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舊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전문 창업지원센터다. 스타트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담당한다.



모집분야는 △3차원 기반 프로젝트 관리(BIM 활용 공사관리, AR·VR·XR 활용 현장 시뮬레이션 등) △로보틱스(건설시공 자동화, 고객 서비스 로봇 등) △스마트 인력 관리(드론 및 AI 카메라 활용 모니터링, 비접촉 생체신호 기반 근로자 관리 등) △그 외 안전, 품질관리, 시공기술 등이다. 건설산업 전체 분야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관련 자유주제를 포함한다. 건설산업 분야에서 롯데건설과 협업 의지가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어디든 지원이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롯데건설 사업부서와 협업 기회와 사업화 지원금을 받는다.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 코워킹(co-working) 공간 사용, 롯데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네트워킹 기회 등 스타트업의 성장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과 시너지를 창출할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지원을 통해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경영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BA 관계자는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롯데건설과 건설산업 분야 우수한 스타트업이 협업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상생협력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3월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SBA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같은 해 5월 우수 스타트업을 모집해 11월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열었다. 당시 참여 기업 중 무인감시 음향 AI 기술업체 '디플리'와 AI 기반 자동설계 기술업체 '텐일레븐'은 기술검증(PoC)을 진행했다. 또 건설현장 도면 및 사진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모바일 플랫폼업체 '팀워크'는 PoC를 마치고 현재 롯데건설 현장 2곳에 시범 적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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