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전경/사진=이지스자산운용 제공](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1109472082505_1.jpg/dims/optimize/)
11일 IB업계에 따르면 KKR은 인천광역시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 매각을 마무리지었다. 가격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한 끝에 5000억원 중후반대로 결정됐다.
KKR이 매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022년 4월이다. 매각 과정에선 우여곡절이 많았다. 매각을 시작한 2022년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고 물류센터 시장의 공급 과잉 문제가 불거졌다. 또한 준공을 앞두고 화재가 발생하면서 KKR은 이지스자산운용과 가격 재협상에 들어가기도 했다. 임차인인 쿠팡은 임대료 상승 조건을 1%에서 1.5%로 올렸다.
인천 석남동 쿠팡물류센터의 새 주인이 된 이지스자산운용은 신중을 기해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는 입지, 규모, 최신 설비 등의 조건에서 상위 등급을 지녔고 우량 이커머스 업체와 장기임대차계약이 체결된 희소한 투자자산"이라며 "수도권 서부권역을 대표하는 물류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게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는 연면적 29만9251.6㎡ 규모에 저온창고 1개층, 상온창고 7개층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 쿠팡이 임차해서 쓰는 임대면적은 25만4434.8㎡로 연면적 대비 약 85% 수준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외에 다른 지역의 물류센터들도 매각이 진행됐다. 올들어 라살자산운용은 연면적 3만9927㎡의 로지포트 오산 물류센터를 퍼시픽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지난해엔 한국자산신탁이 캐나다계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에 인천 KP 물류센터를 6590억원에 팔았다.
![글로벌 사모펀드 KKR,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매각 성공](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1109472082505_2.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