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美암학회서 표적항암제 병용요법 효능 공개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4.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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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파로스아이바이오/사진제공=파로스아이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 (14,510원 ▲210 +1.47%)는 미국암학회(AACR) 2024에서 신약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 결과가 공개된 내용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파이프라인 'PHI-101'과 기존 허가된 AML 치료제의 병용요법 효능 및 △기존 치료제의 약물 내성을 극복한 악성 흑색종 치료제 파이프라인 'PHI-501'의 전임상 연구 결과다.



PHI-101은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심장독성 예측을 거쳐 발굴한 약물로, 기존 약물에 불응하거나 FLT3 돌연변이로 재발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다. 파로스아이바이오에 따르면 PHI-101은 베네토클락스와 병용요법, 베네토클락스·아자시티딘과의 삼중 병용요법에서 모두 차별적인 효능을 보였다. 베네토클락스는 기존 치료에서 단독요법이 아닌 아자시티닌 또는 데시타빈과 병용요법으로 화학요법 치료가 가능하지 않은 AML 환자에게만 사용이 허가된 약물이다.

PHI-101은 이종이식(Xenograft) 동물 효능평가 모델에 베네토클락스와 병용 투여 시 95%의 종양성장억제율(TGI)을 보였다. 또한 PHI-101을 동소이식 동물 효능평가 모델에 베네토클락스·아자시티딘과 삼중 병용 투여했을 시 중앙 생존 기간은 53일로 나타났다. 치료받지 않은 대조군의 중앙 생존 기간(30일)보다 23일 늘어난 수치다. 현재 AML의 표준치료법으로 권고되는 베네토클락스·아자시티딘 투여 시 중앙 생존 기간(35.5일)과 비교했을 때보다도 4.2배 높다. PHI-101의 단독 치료 요법은 임상 1b상 시험이 진행 중으로, 마지막 환자 등록은 올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 개발 총괄 사장(CTO)은 "글로벌 니치버스터(거대 틈새시장) 약물 개발을 목표로 다방면의 R&D를 진행 중"이라며 "PHI-101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통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신약 개발의 과업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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