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2년 6개월에 걸쳐 약 1만3000km의 항해에 성공한 송 작가. 이번에는 60년 전통의 세계적인 요트 대회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에 도전했다. 대회에 함께할 동료를 모아 '팀 랜덤()'을 꾸렸고 번개장터가 단독 스폰서십으로 후원했다.
팀 랜덤()은 요트에 번개장터 로고와 함께 '지속가능한 소비를 만든다(Making Consumption Sustainable)'는 문구를 붙이고 항해를 완주했다. 송 작가는 "팀 랜덤()이 경주에서 이기면 좋겠지만 그것이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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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다 속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오염을 목격하면서 우리는 싸다고 무작정 사고 버리는 모든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바다를 망친 것도 우리였고 지구 온난화를 앞둔 것도 우리였다"고 말했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모든 영역에서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이제는 우리의 소비 또한 지속 가능해야 한다"며 "이번 요트 프로젝트는 새로이 좋아하게 된 취향을 위해 과거에 좋아했던 것에 새 주인을 찾아줌으로써 시작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고거래와 지속 가능한 소비의 새로운 가능성을 이보다 더 잘 보여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러운 프로젝트였다. 앞으로도 취향 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번개장터만의 특장점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보여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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