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NE리서치
1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EV·PHEV·HEV)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삼성SDI 4위, SK온이 5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22.3%(11.7GWh) 성장했다.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크-E, GM 리릭 등 유럽과 북미의 베스트셀러 차량의 판매량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1위는 25.8% 성장한 중국 CATL(12.1GWh), 3위는 11.5% 역성장한 일본 파나소닉(6.2GWh)이다. 중국의 CATL은 테슬라 모델 3·Y를 비롯한 메이저 완성차에 탑재됐고 국내에서는 현대차(005380)그룹의 코나·니로·레이EV 등에도 탑재되며 비중국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모델3가 부분변경으로 인해 판매량이 잠시 주춤하며 역성장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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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관계자는 "캐즘존에 진입한 전기차 시장의 둔화는 후방산업인 이차전지 업계에 영향을 미치며 성장세를 이어오던 몇몇 업체가 역성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기존 성능 중심의 트렌드에서 가격 중심의 트렌드로 전환된 전기차 시장에 맞춰 배터리 업체들은 고전압 미드니켈, LFP 배터리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