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인성 어떻길래…주지훈 "큰스님 같아, 절대 먼저 말 안 해"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4.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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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배우 주지훈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배우 주지훈이 선배 배우 정우성을 '큰스님'에 비유하며 인성을 극찬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음모 멈춰! 역대급 음모 대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주지훈이 게스트로 나와 MC 신동엽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주지훈은 당초 팬서비스를 어떻게 하는 줄 몰랐으나, 영화 '아수라'에 함께 출연한 정우성을 보고 표현법과 마음가짐이 바뀐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아수라' 때 레드카펫을 걷는 행사가 있었다"며 "팬들이 날 향해 환호하는 건지, 다른 사람을 향해 환호하는 건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계속 그냥 로봇처럼 인사를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러다 (정)우성이 형이랑 부딪혔는데, 우성이 형은 일일이 인사를 하다가 늦어졌더라. 그래서 형한테 '어떤 마음으로, 아니면 뭐 때문에 그러시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물었다. 우성이 형이 딱 한 마디 하더라. '고맙잖아'"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주지훈은 "'사람들이 시간을 내서 여기 와주는 게 고맙잖아' 그 말 한마디가 저의 쑥스러움을 다 (사라지게 했다). (팬서비스가) '고마움을 표현하는 거구나' 깨달았다. 그때부터 완전히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정우성이 '큰스님'처럼 말했는데 거기서 팍 열리고 깨달은 것"이라고 했고, 주지훈은 "큰스님이란 말이 딱 좋다. (정우성은) 절대 먼저 말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정우성은) 자신의 조언이 내 행동을 어떻게 할까 봐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라며 "근데 물어보면 대답은 해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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