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투자환경 어려워...현금흐름 중심 경영에 집중해야"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4.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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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③김중완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

편집자주 최대 16.5억원의 투자기회가 주어진 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의 심사위원으로 벤처심사역뿐만 아니라 예비유니콘 스타트업 대표, 대기업계열 복지재단 이사장 등 총 27인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들 전문가로부터 스타트업 투자 및 경영전략에 관한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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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완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제공=본인김중완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제공=본인


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김중완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는 KTB자산운용, HB인베스트먼트 등에서 투자심사역으로 활동한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다.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되는 산업에서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는 '톱다운 접근(Trend-driven Top Down Approach)'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는 파킹클라우드, 뷰노 (28,400원 0.00%), 파블로항공 등이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올해 벤처투자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는?
▶로봇, 모빌리티, 헬스케어 분야다. 로봇은 인구 감소, 고령화, 산업 효율화에 가장 적합한 테마로 특히 대기업과 협업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주목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는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전기·수소차 등 이동의 편의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보유기술의 사업화와 수익화가 가능한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는 개인의료정보(PHR)의 상업화, 산업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원격진료, 진료예약, 개인의료정보 수집과 활용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검증이 더 철저해 지고 있으며, 적절한 기업가치 산정이 중요해 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금 조달이 어렵다고 느끼는 스타트업이 많아지고 있다.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앵커 투자자(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농업정책보험금융원)가 예산을 축소한 데다 금융시장 변동성 심화로 기관투자자(LP)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됐는데 올해는 회복될까? 이 시기에 스타트업의 생존법은?
▶올해의 투자환경은 지난해와 비슷해 벤처투자가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트업은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방만한 경영과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한다. 치밀한 자금조달 전략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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