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서울대와 양자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나선다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4.04.09 10:08
글자크기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왼쪽)과 하민용 SK텔레콤 CDO(최고개발책임자)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왼쪽)과 하민용 SK텔레콤 CDO(최고개발책임자)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54,200원 ▲100 +0.18%)이 한국 양자 생태계 육성을 위해 서울대와 손잡았다.

SK텔레콤은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SKT-서울대 양자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서울대는 양자암호통신·양자센싱·양자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 핵심 요소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지난 3월 국내 양자 대표기업과 결성한 '퀀텀 얼라이언스(가칭)'와 서울대 간 기술 교류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3 양자정보기술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양자 관련 핵심인력 규모는 약 400명이다. 관련 인재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양자 분야를 이끌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우리나라 양자분야 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재영 서울대 산학협력단장은 "서울대가 가지고 있는 양자 과학 기술 분야의 기초 과학 및 응용 기술을 SK텔레콤의 상용화 역량 및 자원과 결합시켜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민용 SK텔레콤 CDO(최고개발책임자)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12대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하나인 양자 과학 기술에 대한 글로벌 주도권 확보 및 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며 "기초과학기술과 상용기술간 긴밀한 협력은 양자 생태계를 활성화시켜 궁극적으로는 다가올 양자시대를 이끄는 대한민국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