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스타트업 청년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스타트업 청년과의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간담회는 CES 2024 혁신상 수상 등 세계에서 인정받고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지난해 8월 마련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 "미국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스타트업 아메리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국부를 창출하고자 했듯이 저도 생각이 비슷하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스타트업 청년과의 오찬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강봉수 딥비전스 대표,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 김아름 도레미파 대표, 윤 대통령, 박지혁 와들 대표,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김설룡 지크립토 선임연구원. 뒷줄 왼쪽부터 오영주 중기부장관,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 김다원 마리나체인 대표, 윤찬 에버엑스 대표, 윤재숙 한국거래소 부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김다원 마리나체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시기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해운 탄소 배출량 규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해상물류 탄소제로'는 G20(주요 20개국)에서 큰 이슈로 논의될 만큼 아주 중요한 문제로,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시다"며 김 대표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하자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공매도 금지 조치, 주식양도세 기준 상향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언급하며 "상생의 자본시장을 위해 국민께 약속드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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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이 스스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밸류업'을 지원하는 한편 세금 부담완화와 주주권익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도와 관행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해 윤찬 에버엑스 대표, 김설용 지크립토 선임연구원 등 13명의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오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