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이트진로](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0816192460742_1.jpg/dims/optimize/)
13일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마트, 편의점, 백화점 등 국내 소매점에서의 맥주 총매출은 3조92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9% 줄어든 규모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3.8%로 감소세를 보인다.
일본 맥주는 지난해 중국, 네덜란드 등 주요 수입국을 제치고 수입 맥주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맥주 제조사 점유율에서도 롯데아사히주류는 5.1%로 오비맥주(46.7%), 하이트진로(28.4%)에 이어 3위를 기록하는 등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부터 맥주 신제품 '켈리'로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노린다. 올해 창립 100주년, 테라 출시 5주년을 맞아 맥주 마케팅에 속도를 낸다. 여름 성수기 맥주 축제와 함께 젊은 세대가 집중된 대학가 공략, 브랜드 협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월 말부턴 켈리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TV 광고를 공개하는 등 봄 초입부터 마케팅에 나섰다.
![/사진제공=오비맥주](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0816192460742_2.jpg/dims/optimize/)
이어 후발 주자 한맥의 돌파구를 찾는다. 한맥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출시돼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의 지난해 맥주 소매점 매출 순위에서도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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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근 밀도 높은 거품을 구현한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을 출시하고 광고 모델 수지와 함께한 TV 광고를 공개하는 등 가정·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의 양강구도에서 지난해 11월 출시한 '크러시'로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대신 크러시로 유흥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크러시 출시 이후 맥주 매출은 46% 늘었고 크러시의 편의점 등 가정 채널 입점률은 약 90%까지 높였다.
이와 함께 이달 말 클라우드 출시 10주년, 연말 크러시 1주년 등을 맞아 행사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크러시의 입점률을 점차 높여가고 있고 재구매율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크러시를 통해 유흥 시장에 좀 더 집중하고 프리미엄 맥주는 클라우드 오리지널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0816192460742_3.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