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더워졌네...편의점, 아이스크림·얼음컵 매출 高高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04.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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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아이스 상품 1+1 등 할인 행사

편의점 GS25에서 한 고객이 하겐다즈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편의점 GS25에서 한 고객이 하겐다즈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이달 들어 낮 최고 기온이 24도(서울 기준)까지 상승하고,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찾는 고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GS리테일 (19,930원 ▼30 -0.15%)에 따르면 편의점 GS25의 최근 5일 간(4월 1~5일)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아이스크림 38%, 얼음컵 84%, 아이스음료 116%, 카페25 아이스 메뉴 95% 각각 증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동절기를 지나 최고 기온이 11.7도였던 3월 초와 달리 이달 들어 기온이 10도 가량 상승하며 아이스 상품 중심으로 구매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아이스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하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략적으로 준비한 상품의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스크림은 100여 개 상품에 대해 1+1, 2+1,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을 진행한다. 업계 단독으로 4월 한달 간 하겐다즈 전 상품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이달 15일까지 900~1000ml 대용량 커피 4종을 1+1에 선보이고 있으며, 4월 한 달간 삼성카드 결제 시 카페25의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 사이즈와 아이스라떼 큰컵 2종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 중이다.

GS25는 인기 커피 상품에 디카페인을 추가했고 전통과 믹솔로지, 과즙 트렌드에 맞춰 칡즙, 수정과, 애플마티니, 키위라임진저, 딸기과즙, 멜론과즙 등 다양한 맛을 선보였다. 현재 40여 개의 아이스음료와 이에 맞춰 M, L, XL 사이즈와 유자얼음, 볼, 스틱 모양 등 6종의 얼음컵을 운영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꽃구경, 나들이 객이 증가하면서 해안가, 관광지 매장을 필두로 아이스 상품의 매출 특수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영업 현장에서는 주요 상품의 재고를 충분히 비축하고, 매달 할인 행사를 준비해 매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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