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결장+양현준 분전한 사이, 日 선수 무려 4명 '선발 출전'... "마에다, 경기 21초 만에 총알 쐈다" 극찬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2024.04.0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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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공격수 오현규. /사진=뉴시스셀틱 공격수 오현규. /사진=뉴시스


셀틱 공격수 양현준. /사진=셀틱 공식 SNS셀틱 공격수 양현준. /사진=셀틱 공식 SNS
셀틱 공격수 마이다 다이젠(아래). /사진=셀틱 공식 SNS셀틱 공격수 마이다 다이젠(아래). /사진=셀틱 공식 SNS
'셀틱 듀오' 양현준(21)과 오현규(22)가 분전하는 사이 일본 선수 4명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셀틱은 7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 '2023-20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2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겼다.

셀틱은 리그 3년 연속 우승 도전에 노란불이 켜졌다. 승점 75(23승6무3패)로 선두를 지켰지만, 한 경기 덜 치른 레인저스(승점 74·24승2무5패)에 승점 1점 차로 쫓겼다.



양현준은 후반 20분 니콜라스게리트 퀸 대신 교체 투입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약 25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양현준에게 셀틱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5.9를 부여했다. 양현준은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양현준. /사진=셀틱 공식 SNS 양현준. /사진=셀틱 공식 SNS
마에다 다이젠(위)과 셀틱 선수들(아래). /사진=셀틱 공식 SNS마에다 다이젠(위)과 셀틱 선수들(아래). /사진=셀틱 공식 SNS
또 다른 한국 선수 오현규는 2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총 20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단 3경기에 불과하다. 후반기에는 교체로 2경기에 나서 총 29분을 뛴 게 전부다.



반면 일본 선수는 무려 4명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 후루하시 쿄고를 필두로 왼쪽 공격수에 마에다 다이젠, 중원에 이아타 토모키, 하타테 리오가 선발 출전했다. 직전 리빙스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일본 선수 4명 선발 출전이다.

이중 마에다는 전반 1분 만에 골을 넣으며 쾌조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조 하트 골키퍼가 전방으로 찬 골킥을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마에다의 오른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로써 마에다는 리그 5호골(2도움)을 기록했다.

일본 '울트라 사커'는 이날 "일본 선수 4명이 2경기 연속 셀틱 선발에 섰다"고 기뻐했다. 이어 "마에다가 경기 시작 21초 만에 총알을 쐈다"며 활약상을 칭찬했다.


경기 후 브렌든 로저스 셀틱 감독은 BBC 스코틀랜드와의 인터뷰에서 "이기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우리는 침착하게 경기했고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무조건 공격했다. 우리는 관중의 함성을 이끌었고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다. 힘든 상황 속에서 능력과 열정을 보여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후루하시 쿄고. /사진=셀틱 공식 SNS후루하시 쿄고. /사진=셀틱 공식 SNS
하라테 리오(오른쪽). /사진=셀틱 공식 SNS하라테 리오(오른쪽). /사진=셀틱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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